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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후임 선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상현 기자]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제 6대 회장 선거를 본격화하기 위해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6대 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후추위는 금투협 회장 선거 일정을 정하고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 중 최종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한 판단을 위해 후추위 구성원은 공개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6인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대 인원의 후보(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마지막까지 출마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나재철 현 협회장의 불출마와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나 회장이 출마할 경우 선거의 판세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김해준 전 대표는 나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강면욱 본부장의 경우, 나 회장의 불출마 소식 이후 협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후추위는 이번 달 내 회장 후보 공모 절차를 시작한 후 공모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 접수와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3명 수준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증권사 59곳과 자산운용사 308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 총 385곳의 정회원 투표를 거쳐 회장이 선출된다. 정회원의 과반이 출석해 총회가 설립되면 투표가 진행되고 출석한 의결권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회장으로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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