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년 대비 85% 가량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추천 김병주 기자]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0억5000만달러 적자 전환한 경상수지는 이로써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흑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88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이번 흑자 전환은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수출과 구입의 격차)가 3개월만에 흑자 전환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경상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반적인 수출 약세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90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실제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6억3000만달러(18%) 늘어난 565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전년 대비 4억2000만달러(0.7%) 감소한 570억9000만달러를 기록한데 그쳤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부문의 경우,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51.3%, 승용차는 34.9% 각각 증가한 반면, 화공품은 2.7%, 반도체는 5.0%, 철강제품은 16.5%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25.3%), 자본재(10.6%), 소비재(13.0%) 등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스, 원유, 석탄 등이 증가했지만 화공품(1.6%), 석유제품(22.6%)는 감소했다.
여행·운송, 지적재산권 등의 거래를 나타내는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2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이밖에 내국인이 해외에서 거둔 이자·배당 등을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1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4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비록 수출 부문이 23개월만에 감소했지만,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이는 상품수지가 흑자전환하면서 경상수지 전반의 흑자전환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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