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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노키아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무선 구간의 클라우드 전환 시연에 성공했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만큼, 향후 5G 기지국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변윤재 기자] KT는 2019년 5G 상용화 시점부터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구축·운용하기 위해 5G 기지국 집중 장치와 5G 코어 장비를 가상화 형태로 구축해왔다. 이번 시연을 통해서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진화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확보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 전환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통신장비 생태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기존 통신장비 제조사는 물론 IT·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무선 네트워크 장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생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는 x86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일반 서버로 클라우드를 구축한 뒤 노키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형태의 5G 기지국과 5G 코어를 설치했다. 이후 클라우드 환경에서 5G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장애를 원격에서 소프트웨어로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KT가 시연한 클라우드 기반 5G 네트워크(5G CNN)는 5G 기지국의 하드웨어를 물리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다수의 일반(COTS) 서버로 구성된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기능을 웹 API로 설치한다. 규격이 다른 네트워크 장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연동해 쓸 수 있다. 그만큼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투자비와 네트워크 관리에 드는 운용비가 절감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의 구조와 응용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기지국 기능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만큼, 이를 5G CNN 기지국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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