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석 기자] 6일 알리바바 그룹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지난해 ESG 주요 성과를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은 전력 사용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61만9944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체 전력의 21.6%를 재생에너지에서 얻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연간 평균 전력사용효율(PUE)도 아시아 최고 수준인 1.247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포장 크기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알고리즘을 도입해 포장재 사용률을 평균 15% 줄였다. 또한 물류 창고에 24.9 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1만6000톤에 해당하는 탄소를 절감했다.
알리바바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324만9000MtCO2e이었다.
장융 알리바바 그룹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알리바바의 비전은 102년간 지속되는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102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와 관계 그리고 장기적 지배구조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현재 2030년까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1·2)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내 배출량(스코프 3)의 탄소 집약도 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에 스코프 3+를 추가해 2035년까지 알리바바 에코 시스템 전반에 걸쳐 1.5기가톤의 추가 탄소 배출 저감을 할 계획이다.
ESG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알리바바와 같은 자국 내 대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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