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7년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을 건립한다.
[변윤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지하철 역사 신설 등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유 시장에게 스타필드청라 건립사업과 연계해 야구경기를 위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시장은 “인천시와 신세계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양측은 조속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역사 추가 신설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이후 돔구장 등을 건립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정 부회장이 이를 공식화함에 따라 스타필드청라를 비롯한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타필드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동 6-14 일대 16만5000㎡에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총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같은 시기 완공될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프로야구 경기장과 K팝 공연·e-스포츠 국제대회·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문화관람시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스타필드청라 역사가 신설된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프로야구는 144경기 중 절반만 홈구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야구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실무적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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