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건강한 기여문화위원회가 주최하고 데일리임팩트와 PSR이 공동 주관하는 '2022 임팩트 공익포럼'이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승균 기자] '콜렉티브 임팩트, 세상을 바꾸는 기여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최정상 사회학자, 비영리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 총출동 한다. 감염병의 확산 속에서도 기업과 비영리 섹터가 펼친 다양한 협업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날 '성과 창출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는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을 역임한 국내 최정상 사회학자로 손꼽힌다.

이 교수는 자선 활동의 진화 과정을 짚어보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시대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는 재단들의 고민들을 콜렉티브 임팩트(협업)의 문제로 치환해 끄집어낸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를 탐색하고 개인과 팀, 조직과 생태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콜렉티브 임팩트의 기술과 성찰, 전환적 사고 방식에 대한 고민을 참가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 교수는 기업이 출연한 일명 기업 공익법인의 생태계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하고 낮은 공공성으로 인해 시스템적으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콜렉티브 임팩트를 주목한다.

이재열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사회적 결핍 채우기와 과잉 줄이기 과정으로도 콜렉티브 임팩트를 이해할 수 있다"며 "공공성을 높이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시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장은 '더 나은 협력을 위한 건강한 거버넌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 소장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로 비영리 리더십, 비영리 단체 이론과 성과측정, 섹터 간 파트너십, 민관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비영리 인접 분야 연구를 꾸준히 이어온 독보적인 비영리 거버넌스 전문가다.

이 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의미있고 지속적인 사회변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 비영리조직, 시민사회가 서로의 영역을 넘어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혁신적이고 구조적인 조직 구성 방법론으로 콜렉티브 임팩트를 소개한다.

콜렉티브 임팩트 성공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통찰을 통해 기업과 비영리가 얻는 공유된 가치의 다야한 종류에 대해서도 해설한다.

또,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 관점에서 정부와 기업, 비영리 조직의 거버넌스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비영리 거버넌스 파트너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