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기업 대상의 ‘찐팬’(진짜 팬) 전략을 가동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매출에도 보탬이 되는 유의미한 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방침이다.
[최문정 기자] 2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종의 소상공인 특화 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품은 △통신사 최초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차량 대여·가전 렌탈) 등이다.
이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우리가게패키지’의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결제기, CC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인터넷, IP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등의 소상공인 전용 통신상품과 세무·매출관리 등 솔루션을 함게 제공하는 U+우리가게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통신사 최초 소상공인 전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무선 통신기반 서비스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에 문제가 생겨도 결제나 전화 예약 문의 등의 필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유선 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도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나 공사 일정 등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기본적으로 기지국에서 무선으로 신호를 받아 통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이라며 “인터넷은 물론, 카드 결제기와 인터넷전화 등의 서비스를 유선 통신망 장애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지난 2018년에 있었던 KT 아현국사 화재 시 발생했던 상인들의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기반사업그룹 무선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유선망과 백본을 별개로 구분해 운영해 유선망이 죽는다고 해서 무선이 같이 죽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 모바일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망과 동일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유선 대비 안정성이 취약한 부분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이 몰리면 지연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결제 서비스,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하는 데 제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같은 무선인터넷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년 간 정부 기관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소호(SOHO) 사업담당은 “규제가 가장 큰 장벽이었다”라며 “인터넷전화는 법적으로 유선 인터넷으로만 제공이 가능한데, 회사는 정부기관을 설득해 기존의 통신 역무를 넘어서는 무선 기반 인터넷 전화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법무법인과 회사 최고위험관리자(CRO) 조직 등이 불필요한 규제 내용 개선방안을 수립했다”며 “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해 협의 과정을 거쳐 승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의 요청을 수용해 기존의 법리해석을 확대해 인터넷 전화를 일종의 트래픽으로 보고, 무선망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해당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만큼, 실제 환경에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의 완결성을 높여왔다. 실제 사용 고객들도 호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통해 무선 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고객에게 회사가 가진 다양한 빅데이터 기반의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활용한 분석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 데이터로는 △특정상권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소비인구 정보 등 소상공인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다.
이 밖에도 △SNS·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통한 가게 홍보·마케팅 서비스(레뷰) △차량렌탈 서비스 상시 할인(쏘카) △소상공인 지원 특가 가전렌탈(LG전자) 3종의 솔루션도 새롭게 정비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같은 상품을 기반으로 5년 이내 소상공인 대상 통신서비스 시장 점유율 3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매출 목표는 3000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현재 요식업 중심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대상 상품을 이후 유통 등 타 업종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현재 시장 점유율은 약 9% 정도이며, 이를 33%까지 끌어올렸을 때, 매출은 3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 고객을 회사의 찐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 담당은 “통신 상품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소상공인고객에게 제휴사를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것이 수익 모델”이라며 “가게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 발굴하고, 해당 분야의 선도 기업과 제휴를 맺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성 있게 관계를 맺으면,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찐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유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정보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가맹점’ 데이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등 상권 분석에 핵심적인 데이터들을 융합해 고도화 한다는 구상이다.
KT의 경우, 회사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ABC) 등의 디지털플랫폼 자산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사장님 AI비서팩, AI통화비서, AI 서빙로봇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사장님 성공팩’을 리뉴얼 출시해 사업장에서 필요한 부가서비스 중 필요한 상품을 골라 할인받는 맞춤형 결합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