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이어 5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가 전망되면서 유통가에 봄바람이 불어왔다. 유통가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손님을 직접 맞이하는 기대감으로 다채로운 대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김성아 기자]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스타필드, 롯데아울렛 등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스타필드는 하남, 고양, 안성, 명지 순으로 ‘제2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벌룬 페스티벌은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5/10~5/22) 안성(5/24~6/5) 스타필드시티 명지(6/7~6/19) 순으로 진행된다.

벌룬 페스티벌에서는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 피크닉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빈, 슬라임, 주황버섯 등 인기 캐릭터 초대형 벌룬이 곳곳에 전시되고 넥슨 캐시와 엔터테인먼트 이용권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연다. 이밖에도 레고·마블·포켓몬 등 인기 캐릭터 관련 팝업스토어가 전국 곳곳 스타필드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5월은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단계의 첫 달이자 원래도 가족들의 나들이가 늘어나는 가정의 달”이라며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부터 인기 캐릭터 전시, 특별기획 팝업스토어 등으로 계속된 일상에 지쳤던 고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문을 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잔디광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었던 ‘벨리곰’ 전시가 열린다. 타임빌라스는 오는 1일부터 22일까지 최대 15m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 전시물들은 물론 팝업스토어도 함께 열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전시한 벨리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드넓은 잔디광장이 특징인 타임빌라스에서 한 번 더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부모님과 함께 쇼핑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의 환경 의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비영리 사단법인 트루와 함께하는 ‘버려지는 장난감 없는 녹색 지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포에서 ‘장난감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폐장난감으로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며 추억을 쌓고 업사이클링에 대한 경험도 얻어갈 수 있도록 한다.

백화점 업계도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해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4개월간 전구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내부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2년 만에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