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문정 기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통과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라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진짜 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가구 당 매출(ARPA)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비전과 ‘왜 안 돼?(Why Not)’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기회를 모색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 사장은 본업인 통신 분야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 기술 내재화와 조직 역량을 강화해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 사장은 “대 소비자(B2C)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은 기업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2021년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00원을 포함한 총 550원으로 전년 450원에 비해 22.2% 증가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35%다.

사외이사에는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타비상무이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날 주총은 약 166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라며 “주총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잘 마무리됐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