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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대표, 실적 회복·사법리스크 해소 과제
박세현 기자
2025.04.09 08:00:24
올해 충당금 마무리 예상…김 대표 혐의도 강하게 부인
이 기사는 2025년 4월8일 10시40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원규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대표. / 제공=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김원규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대표에게 1년이 시간이 더 주어졌다. 지난 2022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3년간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을 이끌어온 김 대표가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은 지난달 2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1년 연장됐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원규 대표는 증권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며 "최근 2년간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대규모 대손충당금 발생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2019년 3월 취임 후 지속적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신규 수익원을 발굴, 현재의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의 위기극복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검증된 자질과 역량면에서 후보군 중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에 입사해 30년간 한 회사에 재직했다. 1996년 35세의 나이로 포항지점장에 취임, 최연소 지점장 기록도 보유했다. 2009년 자산관리(WM) 사업부 대표로 취임한 김 전 대표는 2011년에는 메릴린치 프라이빗뱅커(PB) 조직을 흡수, 프리미어 블루를 출범하는 성과를 냈다. 2014년 12월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등을 거쳐 2019년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해 지난 2022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이후 실적 내리막길 “PF 충당금 탓”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의 실적은 김 대표의 취임 이후 몇년간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부동산 PF 부실 영향으로 급감했다. 취임 첫 해인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04억원, 515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각각 1535억원, 126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58억원, 1608억원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PF 영향으로 2022년에는 각각 418억원, 29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고꾸라졌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2023년과 2024년 실적도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418억원, 2023년 332억원, 2024년 218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마찬가지로 2022년 297억원, 2023년 287억원, 2024년 166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줄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지난해 매출은 잘 나왔지만 충당금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은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대표, PF 대출금 유용 방조 혐의 기소…회사 측 “사실무근”


김원규 대표는 최근 사법리스크에도 휘말린 상태다. 지난2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와 배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전직 본부장 김모 씨로부터 고가의 미술품을 받고 그의 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대표가 2021년 6월 김씨로부터 4600만원 상당의 그림을 3000만원에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동산 PF 관련 미공개 직무정보를 이용해 개인 시행사를 운영했는데, 김 대표는 김씨에게 그림을 넘겨받은 뒤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자금 795억원을 빌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관계자는 "어떤 대표가 1600만원을 받고 795억원 대출금 유용을 방조를 하겠냐"면서 "김 대표는 그 사람(전 본부장 김씨)이 2500만원에 구입한 그림을 3000만원에 샀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부통제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해당 사례는 내부통제 이슈가 아니다"라면서 "김씨가 시행사 법인을 설립해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회사에 무기명 전환사채를 보유했기 때문에 사법기관이 아닌 한 (해당 사실을) 알아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은 올해 기업금융(IB)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증권 관계자는 "김원규 대표는 몇 년 전부터 IB부문에 시장상황과 관계없는 수익을 창출하라고 주문해왔다"며 "IB부문은 기업금융,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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