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유통가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김성아 기자] 19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사회공헌재단 SPC행복한재단은 겨울철 난방 취약가정을 위해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을 통해 1만2500장을 기부했다. 기부한 연탄은 강원도와 인천 지역 63개 난방 취약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강원도 지역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원주단관점 점주는 배달 가정에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포함한 간식세트도 선물했다.
이랜드그룹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에 천사박스를 전달한다. 천사박스는 이랜드재단에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구성한 패키지로 생필품·식품·여성용품·방한용품 등이 포함돼 있다. 천사박스 구성에는 이랜드 패션사업부, 주얼리사업부, 슈펜 등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대원제약 등 다른 기업도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 6월 금천구 독산동으로의 사옥 이전을 기념해 금천구청 산하 지역사회시설에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했다. GS리테일도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업계는 유통가의 연이은 기부·봉사 활동이 대외적으로는 한 해 동안 소비자들에게 받은 성원을 돌려준다는 취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착한기업' 이미지를 통해 기업의 윤리적 행보에 주목하는 MZ세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유통가 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서 연말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지만 B2C사업이 주효한 유통업계에서는 이 활동이 곧 기업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훨씬 중요하다"며 "특히 기업의 윤리적 경영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이 주요 소비자로 떠오른 만큼 기업 내 CSR 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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