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제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막대형(Bar형) 스마트폰의 두 축을 이끌어 왔던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통합될 것이란 관측도 등장했다.

[최문정 기자] 13일 유명 IT업계 정보유출가(팁스터) 트론(Tron)은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22 울트라는 죽었다”라며 “(S22 울트라 모델의) 차세대 제품명은 ‘갤럭시S22 노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출시했다.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스타일러스펜 ‘S펜’을 처음으로 지원했다. 다만, S펜이 내장된 디자인은 아니었고, 별도의 케이스를 사용해 휴대해야 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S펜을 기기에 내장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노트 시리즈를 갤럭시S시리즈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다.
IT관련 소식을 다루는 외신인 폰아레나는 13일 S펜 내장형 갤럭시S22 예상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통상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폴더블 제품 2종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만을 출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회사 주주총회에서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1년에 2개 출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갤럭시 노트의 사용 경험을 계속 제공하는 방향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바형 제품군과 폴더블 제품군 등 여러 폼팩터 형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업계는 삼성전자가 바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갤럭시S시리즈로 통합하고, 폴더블 대중화에 보다 집중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모바일 업계는 갤럭시S22에 스냅드래곤8 1세대나 엑시노스2200 정도의 프리미엄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지 센서의 경우,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GN5 센서 탑재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2는 전작보다 100달러(약 11만원) 가량 출고가가 오를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인기 슬롯머신 무료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