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진행한 국내 전체 사모펀드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킬 만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딜사이트경제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병주 기자]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전체 사모펀드(9014개)에 대한 자율점검 결과, 투자재산이 존재하지 않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등으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있는 운용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운용사(296개) ▲판매사(67개) ▲신탁업자(18개) ▲사무관리회사(11개) 등 353곳의 금융투자기관의 협조를 통한 자율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감원은 지난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지난해 라임 및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7월부터 전문사모 운용사 및 전체 사모펀드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운용사에 대한 점검은 금감원이, 사모펀드에 대한 점검은 금투업계가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금감원은 ▲사무관리회사-수탁 기관의 자산명세 일치 여부 ▲펀드 투자재산의 실제 보유 여부 ▲집합투자규약‧투자설명자료와 펀드 운용의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같은 점검 결과, 점검대상 펀드의 6.5%인 652건에 대해 ‘심층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해당 펀드들을 대상으로 신탁재산명세부, 거래원장, 회계처리 내역 등을 제출받아 심층 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일부 위반 소지가 있는 사례도 있었지만, 투자자 피해로 직결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과거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거나 중대한 위법 소지가 있는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7월 출범한 금감원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이 담당했다. 현재 전체 233개 전문사모운용사 중 15%가량만 검사가 완료됐다. 이들은 모두 비시장성자산이 과다하거나, 일부 펀드의 환매가 중단되는 등 리스크가 높다는 판단이 내려진 운용사 중 일부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85%에 해당하는 196개 운용사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법과 원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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