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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최자연 기자]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등 3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같은 날 한화에너지 등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화에너지 등에 흘러 들어간 1조3000억원의 한화오션 지분 매각 대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되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매각대금이 한화그룹 승계 작업에 활용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해소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한화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겠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에너지 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식 1조3000억원어치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가격 산정 규정에 따른 가격(75만8000원)으로 할인 없이 총 171만5040주를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기존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소액주주들은 향후 결정될 가격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번 거래는 28일 한화에너지 등이 거래대금을 납입하면 종결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다음달 15일 상정되고 1년 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적용받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공시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책임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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