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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매출 부풀리기 의혹…주관사 KB증권은 방관?
최태호 기자
2025.04.16 09:02:54
4월 신고서 제출시에도 1분기 수주예상치, 매출전망 등 고수
이 기사는 2025년 4월 16일 6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출처=민테크 IR북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최태호 기자] 기술특례상장 기업 민테크의 배터리 진단시스템 매출액이 지난해 IPO(기업공개) 진행 당시 제시한 목표치의 3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흥행을 위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민테크는 고객사 예상 수주물량을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제시했는데, 실제 매출은 턱없이 부족했다. 해당 추정치를 포함, 증권신고서 작성한 IPO주관사 KB증권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민테크와 KB증권은 매출을 고의로 부풀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민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9억원으로, IPO 투자설명서에서 기재한 매출액 예상치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민테크는 지난해 4월 최종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연간 매출액 예상치로 401억원을 제시했다.


흑자전환을 예고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민테크는 지난해 110억원의 영업손실과 1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도 대비 66%, 70% 악화된 수치다.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예상치보다 40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민테크의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는 핵심 사업역량인 배터리 진단시스템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서다. 배터리 진단시스템 매출액은 55억원으로, 전년도 122억원 대비 54.5% 급감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70%에서 26.5%까지 떨어졌다.


본래 민테크가 투자설명서와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했던 지난해 배터리 진단시스템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189억원이다. 고객사별 예상 수주총액을 기준으로 매출액을 산정했다.


특히 고객사의 사업이 확정되고, 대체 경쟁사가 없어 수주가능성이 ‘높음’으로 기재된 매출액 규모만 150억원에 달했다. 수주가능성 '높음'으로 기재된 매출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수주와 동일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연간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민테크가 투자설명서상에 기재한 지난해 배터리 진단시스템 매출 추정 상세 및 근거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민테크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에 “지난해 영업환경이 바뀌면서 일부 수주금액, 수주 건에 대해 변화가 있었다”며 “당시에도 예상하고 기획하고 있던 단계였기 충분히 바뀔 수 있었던 수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예상 수주 시점을 보면 회사 측의 해명은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 민테크가 제시했던 매출 수주 예상 시기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로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한 지난해 2월과 시차가 크지 않다. 심지어 민테크는 이후 증권신고서를 4차례 수정, 4월에 최종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매출액 예상치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미 1분기가 끝난 4월에 제출한 최종 신고서엔 1분기 예상수주 물량이 84억원으로 기재돼 있다. 앞선 2023년 12월 수주물량 17억원과 합하면 이미 101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셈이다. 2분기 예상수주 물량을 더하지 않아도 2024년 배터리 진단시스템 전체 매출액(55억원)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 매출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1분기 수주 물량이 예상에 못 미쳤거나, 혹은 수주는 완료됐지만 지난해 매출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최종 증권신고서가 제출된 시점이 1분기가 지난 4월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들을 수정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테크가 투자설명서상에 기재한 지난해 배터리 진단시스템 매출액 수주 예상 시점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를 감안하면 결국 공모가를 잘 받기 위해 예상 매출치를 부풀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 민테크는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가 희망밴드(6500~8500원)를 초과하는 최종 공모가액(1만500원)을 확정지었다.


확정가액이 높아지면서 KB증권이 가져가는 인수수수료도 대폭 올랐다. 당초 인수수수료는 7억원이었지만 공모가가 높아지면서 수수료 역시 16억2000만원까지 늘었다. 특히 별도의 성과수수료가 붙으며 인수대가가 공모금액 및 추가 의무인수금액 합산금액의 3.5%에서 5%로 늘었다.


KB증권 확정공모가액 전후 인수수수료 변화(전)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KB증권 확정공모가액 전후 인수수수료 변화(후)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민테크 관계자는 “매출을 부풀린 건 아니다”라면서도 “1분기 수주 예상치에 비해 매출액이 낮은 이유는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다. 민테크의 공모가액 산출 과정에서 KB증권이 예상 매출액의 근거를 모두 검토했기 때문이다. 민테크의 예상 매출은 인수인의 의견 항목에 기재돼 있는데 해당 장의 작성주체도 KB증권이다.


특히 KB증권은 같은 장에서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의 특성상 민테크의 매출은 단발성 수주가 아닌 다년도 수주를 바탕으로 발생한다”며 “따라서 수주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민테크의 투자설명서의 인수인의 의견 일부.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KB증권은 실사가 진행 중이던 시점과 현시점의 시장 상황의 차이가 크다는 입장이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년간 민테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KB증권 IPO 실무부서는 “B2G(Business-to-Government) 매출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4분기로 갈수록 매출액이 증가하는 계절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시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사 기간이었던) 2024년 4월은 2차전지 시장이 활발했으나 이후 케즘으로 인한 배터리업계 전반의 설비투자 축소로 매출액 괴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 수주가 예상만큼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공시된 내용 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민테크의 주가는 상장 이후 줄곧 하락세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민테크 주가는 4080원으로, 공모가(1만500원) 대비 61.1%나 하락했다.


한편 민테크는 공모가 산정에서 PER(주가수익비율) 방식을 사용했다. 특례상장 요건으로 올해 추정 순익을 가치 산정 기준으로 삼았다. 민테크가 당시 제시한 올해 추정 당기순익은 170억원이다. 지난해 145억원의 당기순손실 대비 300억원 이상의 순익 증가가 있어야 본래의 밸류에이션(공모가 희망밴드)에 도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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