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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영업수익 '4000억원 오류' 정정신고
환율기재 오류로 외환거래이익 등 과대계상
[딜사이트경제안전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지헌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외화거래이익 산출 오류로 지난해 반기 영업수익이 약 4000억원 부풀려졌다며 사업보고서를 정정공시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외환거래손익 5년치 회계 오류로 사업보고서를 정정한데 이어 두 번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지난해 반기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다. 외환거래이익(영업수익) 및 외환거래손실(영업비용) 과대계상이 그 사유다. 정정신고로 지난해 반기 기준 외환거래이익은 기존 9672억원에서 511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시기 외에는 문제가 없다"며 "환율 기재 오류로 인한 영업수익 및 비용 과대 계상으로 당기순이익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반기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외환거래 과정에서 일어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상계하지 않고 각각 계상했다. 이에 외환거래이익과 이를 합산한 영업수익이 실제보다 4553억원 부풀려졌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내부거래는 순액주의로 상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상계처리란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해 순액으로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부거래의 경우 기업의 매출처럼 왜곡되지 않도록 상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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