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클래식 슬롯머신 무료게임 최태호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AI(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의 펀딩에 참여,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펀딩에서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93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람다는 미국 독립계 AI 클라우드 사업자 중 2위 규모다.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받는 회사중 하나다. 개발자들이 AI모델 구축과 연구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로 AI학습 및 추론 솔루션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고성능 GPU를 별도 계약 없이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람다의 고객사들도 AI 학습과 추론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데이터센터, AI 밸류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에 투자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 머신스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애드테크 업체 몰로코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 등에 투자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미국 법인의 현지화 경쟁력을 바탕, 첨단 기술 분야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람다의 이전 시리즈 C라운드 주요 투자자인 SK텔레콤과의 전략적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연초에 SK브로드밴드가 소유한 가산동 AI 데이터센터에서 구독형 GPU-as-a-Service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람다는 이번 시리즈 D라운드에서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 밖에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페가트론, 위스트론, Wiwynn, ARK 인베스트 등이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다.

람다는 이번 투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추가로 배치하고, 개발자를 위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람다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첫 번째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