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발! 딜사이트] 비트코인 특집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3월 13일(목)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확률 이승석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는 지금의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 과연 비트코인 투자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지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루트컴퍼니의이장우 대표에게 물었다.

◇여도은= 최근에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를 깨고 내려가서 7만6000달러까지 내려갔는데, 이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구간이라고 하더라고요. 7만6000달러가 어떤 구간이길래 그렇게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장우= 지난번 강세장에서 고점이 6만7000달러였어요. 그리고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보면, 상승장에 갔다가 하락을 최대 폭으로 하더라도 이전 강세장의 고점 아래로는 잘 안 내려오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유는 그 지점이 가장 강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거죠. 그 지점에서 가장 많은 매수·매도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 지점을 쉽게 못 깨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도 7만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있어요.


◇여도은= 7만6000달러가 아니고 더 내려가야 하는 거군요?


◆이장우= 네, 그 정도 선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하락을 하더라도 7만달러를 깨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기본적으로 있고요. 7만달러를 만약에 깬다면 굉장히 심리적으로 위축은 되긴 하겠죠. 그런데 가능성으로 봤을 때는 7만달러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마 그 가격대가 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여도은= 7만달러도 사실 굉장히 깊은 조정이거든요. 10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이기 때문에, 사실 지금 8만달러 내려간 것도, 작년 가을부터 올라왔던 그 랠리의 시작이 8만달러였기 때문에요.

◆이장우= 그래서 비트코인 투자는요, ‘작년 10만달러에서 올해 7만달러’ 이렇게 접근하면 굉장히 힘든 투자 자산이에요. 1억이 넘는 가격을 가지고 우리가 지금 굉장히 폭락했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 가격이 과거 3~5년 전에는 3000~5000만원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조금 더 시기를 넓게 가지고 좀 바라봐야 되는 자산이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하기도 힘들고,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그럼 대표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기 위한 지금의 전제조건은 금리인하가 일단 돼야 하는 건가요?


◆이장우= 첫 번째는 매크로(거시슬롯머신 무료게임 확률)예요. 왜냐하면 미국 주식 시장이랑 진짜 많이 상관성이 높아져 있거든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면 됩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든, 아니면 물가가 잡혀서 그렇든지요.

그다음에 크립토(암호화폐) 시장 내로 들어오면, 지금 가장 좋을 수 있는 호재는, 미국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트코인 법안을 다시 발의를 했어요. 비트코인 법안이 뭐냐 하면, 비트코인 100만개를 미국이 매수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여도은= 신규 매수요?


◆이장우= 네. 보유가 100만개니까요, 20만개를 지금 갖고 있잖아요. (전략)비축은 행정명령을 했으니까, 그럼 총 80만개를 매년 20만개씩 사는 전략이에요. 그게 국회 입법으로 발의가 올라가 있는데, 지난번 발의는 단독 발의였는데 이번에는 공동 7인 정도 같이 발의가 됐고요, 힘을 많이 얻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만약에 된다면 이건 호재입니다.


◇여도은= 그게 되면 정말 강력한 호재일 텐데, 사실 미국이 그렇게 돈이 없지 않습니까?


◆이장우= 그래서 그 방법론들이 사실 그 법안에 담겨 있긴 해요. 그 법안의 방법론은 금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금은 평가 가격이 1970년대 가격으로 평가돼 있어요. 그걸 현재 가격으로 재평가하자는 거죠. 그러면 그 차액만큼의 수익이 발생을 하고, 그걸 가지고 비트코인을 확보를 하자.


◇여도은= 그렇게 되는 시나리오 외에도 다양하게 신규 매수를 할 자금을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게 지금 발의하는 그분들의 입장인 거죠?


◆이장우= 두 가지로 나눠서 봐야 되는데, 비트코인 법안에 있는 건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이 방식이고요. 그다음에 지난주 크립토 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한테 지시를 한 내용은, 예산 중립적인 방안으로 비트코인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걸 연구하라고 지시를 했어요.

그러니까 예산 중립적인 것이라 하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민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 이게 행정부에서 장관들한테 (지시가) 나간 거고요. 국회에서는 방금 말씀드렸던 이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100만개까지 확보하겠다는 게 다시 발의가 됐기 때문에요.

작년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고. 이걸 발의한 신시아 루미스 의원이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이 됐어요. 신설 위원회인데, 여러 가지 면에서 작년보다는 이 (법을) 발의한 루미스 의원의 입지가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많이 지원을 받고 있다.


◇여도은= 알겠습니다. 지금 일본의 경우에는 암호화폐 세금을 55%에서 20%로 대폭 낮춘다는 얘기가 있고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관련해서 승인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시범적으로 허용한다라는 내용을 며칠 전에 여러분들도 기사를 통해서 보셨을 텐데, 우리는 변화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죠?

◆이장우= 그래도 꽤 많이 진일보한 것 같은데요. 이게 법률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못하고 있던 것이거든요. 금융위원회(금융위) 행정지침 등을 통해서 관행적으로 법인이 가상계좌를 사면 안 된다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번에 풀어주겠다라고 한 게 이제 나왔잖아요. 금융위가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좀 진일보했다.

그리고 ETF 같은 경우는, 뭐 시기를 다 논하기는 하는데 진짜 시기만 논하고 결국은 할 수밖에 없어요. 이걸 하지 않으면 우리의 자산이 오히려 해외에 있는 비트코인 ETF로 오히려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본도 아마 할 것이고요. 우리나라도 지금 ETF에 대해서 아마 가장 빠르게 준비하는 곳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기업의 법인 계좌를 통해서 가상자산을 사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ETF 승인까지 두 가지가 빠르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여도은= 자, 마지막으로 최근에 가격 변동성 때문에 (투자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지금 시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본다면, 좀 기다렸다가 사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조금씩 매입하는 전략이 유효할까요?


◆이장우= 시장의 특성을 간단히 얘기해 드리면, 암호화폐 투자하면 사람들이 조급함이 생겨요. 왜냐하면 실체가 잘 없으니까.


◇여도은= 펀더멘탈을 논하기가 어렵죠.


◆이장우= 펀더멘탈을 논하기 힘드니까, 조금만 떨어져도 이걸 갖고 있을 힘이 너무 약한 거예요. 90%까지 하락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 게 스트레스에 있는 자산인데요.

저는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을 투자로서 접근하신 분들은, 이 시장에서 그래도 검증받은 비트코인 자산 위주로 투자를 하고, 이걸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들여다봐야 투자 관점에서 괜찮은 전략들을 한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결국 분할 매수 방법을 통해서 접근을 해야 된다. 우리가 하나하나 시장의 이슈들을 판단하기 쉽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 ETF 승인은 너무나 좋은 소식이었는데 작년에 보름 동안 25%가 빠졌거든요.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한다라고 하는 선언은 너무나 좋은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또 단기적으로 20% 하락하고 있어요.


◇여도은= “뉴스에 판다”가 좀 많은 것 같아요.


◆이장우= 그런데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30% 오르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정말 시장의 기대감까지 같이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꼭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 방법으로, 비트코인 자산 중심으로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나. 제 경험에서 나온 전략입니다.


◇여도은= 지금 10년 넘게 시장을 계속해서 바라보신 분들도 계시고, 이렇게 급등할 때마다 잠깐씩 바라보고 계신 분들도 있으신데요. 결국에는 지금 고점 대비해서 많이 출렁이기는 하지만,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라는 점에 있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는 것을 우리가 100% 맹신할 수는 없는데, 저희가 여러 가지 포인트를 짚어드린 것처럼 수급적으로 일단 추가적인 매입, 그리고 한정된 자산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적인 메리트가 있는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부디 미국에서 안 좋은 이야기보다는 좋은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려오기를 바라도록 하겠고요. 오늘 이 시간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