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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전략 신현수 기자] 이마트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통상임금 판결로 4분기 일회성 비용(1895억원)이 발생했지만 식료품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원가를 절감했던 게 유의미한 성과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29조209억원의 매출과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G마켓에서 발생한 손상차손(2691억원)으로 인해 3859억원에서 5734억원으로 48.6%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특성상 타 산업군 대비 직원수가 많을 뿐더러 자사는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이상 많은 인력을 운영하고 있어 비용 증가폭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통상임금을 빼면 26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는 긴 영업시간과 휴일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다. 이마트는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퇴직충당부채 1398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16조9673억원,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1218억원으로 나타났다.사업부문별로 보면▲할인점 11조6665억원(전년比 -3.5%)▲트레이더스 3조5495억원(+5.2%) ▲전문점 1조195억원(-6.2%)이다. 이마트가 식료품을 상시 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가격 혁신 정책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할인점은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일부 점포의 영업 종료, 대형점포들의 리뉴얼 작업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해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뿐"이란 설명이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객수 신장 지속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연결 자회사 매출은 이커머스와 편의점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6% 감소한 15조2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SG.COM(쓱닷컴)과G마켓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6.1%, 19.7% 감소한 1조5755억원, 961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최근 '노브랜드' 전략으로 승부수를 두고 있는 이마트24도 매출 2조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반면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와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등의 호실적으로영업이익은 적자(-439억원)에서 흑자 전환(1065억원)에 성공했다. 특히 SCK컴퍼니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품 경쟁력 강화, 마케팅 혁신, 푸드마켓 및 판매채널 확대, 에브리데이 프랜차이즈 본격화 등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점포별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판관비 효율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본업 경쟁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커머스의 경우도 물류체계 개편을 통해 지방권역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마트와의 협업으로 상품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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