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국내 대형 슬롯 무료 게임사들이 '1조 클럽'에 줄줄이 복귀했다. 지난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일명 '서학개미'가 급증하면서 슬롯 무료 게임사들의 거래대금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슬롯 무료 게임사 중 삼성슬롯 무료 게임, 미래에셋슬롯 무료 게임, 키움슬롯 무료 게임, 메리츠슬롯 무료 게임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슬롯 무료 게임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1587억원을 기록,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슬롯 무료 게임은 오는 13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슬롯 무료 게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7% 증가한 1조20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3% 늘어난 13조4666억원, 당기순이익은 64.2% 증가한 8990억원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매출과 투자은행(IB), 상품운용손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미래에셋슬롯 무료 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2680억원으로 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37억원으로 168% 늘었다.

미래에셋슬롯 무료 게임은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위탁매매 수수료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이익 약 3400억원도 반영됐다.

키움슬롯 무료 게임도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5% 증가한 1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슬롯 무료 게임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조5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4조7850억원으로 26.7% 감소했다. IB와 자산운용 부문 수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슬롯 무료 게임업계 1조 클럽은 2020년 미래에셋슬롯 무료 게임이 처음 달성했다. 그후 2021년에는 미래에셋슬롯 무료 게임과 한국투자슬롯 무료 게임, NH투자슬롯 무료 게임, 삼성슬롯 무료 게임, 키움슬롯 무료 게임 등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2022년에는 메리츠슬롯 무료 게임만 1조 클럽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단 한개의 슬롯 무료 게임사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대형 슬롯 무료 게임사 5곳이 1조 클럽에 복귀한 반면, 중소형 슬롯 무료 게임사의 실적은 암울하기만 하다.

iM슬롯 무료 게임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2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올투자슬롯 무료 게임도 영업손실 75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슬롯 무료 게임은 영업손실 109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중소형 슬롯 무료 게임사의 영업손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 영향이 컸다. 리테일과 전통 IB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대형 슬롯 무료 게임사와 달리 중소형 슬롯 무료 게임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먹거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선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IB부문에서 주가연계슬롯 무료 게임(ELS)와 부동산 PF에서 많은 손실이 나 수익성을 저하시켰다"며 "중소형사들에겐 그 여파가 아직 지속되고 있고 대체할 만한 수익원을 못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위기 속에서 중소형 슬롯 무료 게임사들이 장기 먹거리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슬롯 무료 게임사가 세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