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박명석 앵커

◦출연: 이진실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2월 3일(월)

◇키워드1. '딥시크' ETF 시장 변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이승석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 이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 ETF는 급등한 반면, 반도체 관련 ETF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30개로 구성된 항셍테크를 기초지수로 삼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로, 무려 8.36% 올랐습니다. 반면 반도체 관련 ETF는 급락했는데요,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는 4.05%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키워드2. 방산주 투자 펀드 '선방'

국내외 증시가 '딥시크 충격'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방산주에 투자한 펀드들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로, 5.57%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화그룹주'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주방산' 등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키워드3. '빽햄' 선물세트 논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연이은 주가 하락 속에서 새로운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달 31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종가 기준 3만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77% 하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3만25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더본코리아의 주가 부진 원인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소비 위축을 꼽습니다. '빽다방', '홍콩반점' 등 일부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사업 다각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키워드4. 기업 사업구조 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사업 구조 개편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낮은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최근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들어서만 8.8%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 중인 LG유플러스도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라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되고 있는데요,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의 이익이 3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키워드5. 레인보우로보틱스, 3000%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지난달 31일 공모가 대비 약 3000%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봇 산업이 주식시장에서 핵심 테마로 떠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2023년 1월 삼성전자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89억원을 투자하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콜옵션을 행사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자 다시금 급등했는데요,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3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키워드6. 국내 플랫폼 기업 수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AI 모델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6.13% 상승해 최근 1년 최고가인 22만1500원에 근접했고, 카카오는 7.27% 급등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증권가는 딥시크의 AI 모델이 오픈 소스 진영의 우위를 강조하며, 이로 인해 국내 AI 기업들이 활발히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키워드7. 화장품 브랜드 유통채널 다변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포라, 얼타 같은 대형 멀티 브랜드숍뿐만 아니라 타깃(TARGET),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 매장까지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인데요. 소비재 전문 유통업체 언락드 브랜드는 다음 달부터 미국 전역의 1600여개 타깃 매장에서 '조선미녀', '스킨천사', '라운드랩', '토리든', '성분에디터'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타깃은 미국에서 뷰티·생활필수품 분야 매출 비중이 30%에 이를 만큼 주요 유통망으로,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