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최민지 기자] LG전자가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휴머노이드 개발에 방점을 둔 삼성전자, 테슬라 등 경쟁사와는 움직임이 다르다. LG전자는AI(인공지능) 로봇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이다.
22일 LG전자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당장 상품화가 아닌 미래 기술 개발의 형태로 보고 있다”며 "자사의 로봇 사업의 경우 산업·상업·가정용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산업용 로봇에서는 배송과 물류에 집중하고 있고 가정용 로봇에서는 AI를 탑재한 이동형(Q9)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AI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2012~2021년) AI 로봇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1038건(18.8%)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의 화낙(FANUC) 97건(1.8%), 3위는 중국의 화남사범대학 83건(1.5%)으로 1위 LG전자의 출원건수와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의 경우 41건(0.7%)으로 8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취득한 특허 대부분은 통신 관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 공간에서 캐리봇과 같은 로봇들이 부딪히지 않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통신 관련 특허가 중요한데, 자사의 경우 무선통신단말기 사업을 오래해 왔기 때문에 관련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해당 기술력은 로봇 사업 뿐만 아니라 VS사업부 등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3월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반의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2종(적재형, 롤테이너형)을 선보이며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 회사의 물류 로봇에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Flex-RPS, 저상형 AMR 등이 있다.
LG전자는 이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확장을 꿈꾸고 있다. 2030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했는데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 스마트파크 ▲미국 테네시 공장 ▲CJ대한통운 곤지암 물류센터 ▲파스토 스마트 물류 센터 등이 있다. 특히 창원 LG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제조경쟁력을 갖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그동안 로봇을 신사업으로 삼고 관련 기업에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 CES 기간 LG전자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베어로보틱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23년에는 첫 번째 서빙로봇 '서비(Servi)'를 양산했다. 2024년 3월 이 회사는 LG전자로부터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LG전자는 이 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추후 추가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한 상황이다. 해당 권리의 만기일이 올해 3월로 예정됨에 따라, LG전자는 곧 콜옵션을 행사해 베어로보틱스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LG전자는 로보스타와 로보티즈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로보스타의 경우 제조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공정·물류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이다. LG전자는 2018년 9월 약 8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24년 9월 기준 33.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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