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추천 한나연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 수장들이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혼란스러운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올해도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2일 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들은 올해도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건설경기 회복이 쉽잖은 만큼 내실경영을 통해 복합적 위기를 슬기로게 대처하자는 골자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우선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자"며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정치적 혼란과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가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해서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핵심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을 최대한 줄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도 “과거에도 크고 작은 위기들을 언급해 왔지만, 최근 상황은 모든 악재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신규 수주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 및 진행사업에 투자돼 있는 모든 자금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시공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 서산시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방침을 ▲기반사업 강화 ▲자이(xi)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로 정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경영 효율과 체질 개선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와 현장 단위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전 임직원의 안전관리 생활화 역시 당부했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근 대표이사 사장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도 녹록지 않은 경영이 예상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핵심 영역과 연결된 본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안정성 확보,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완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