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토너먼트 이진실 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인 흥국생명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3보험이 수익성 회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흥국생명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7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억원(20.26%) 감소했다. 부실자산비율은 0.26%로 전년 동기(0.21%) 대비 0.05%p(포인트) 증가했다.
흥국생명의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올해 2분기 154.6%를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160.4%)보다 5.8%p 하락한 수치다. 금융당국의 보험부채 할인율 조정과 금리 인하로 대부분 중·대형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유동성 비율이 높지 않아 추후 건전성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국생명은 올해 3월 말 기준 유동성비율 548%를 보였는데, 업계 평균이 1398%인 것과 비교했을 때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KB라이프와 삼성생명의 유동성 비율은 3305%, 1823%에 달한다. 유동성비율은 향후 3개월 동안 보험금 대량 지급사태 등이 생길 경우 보험사의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앞서 흥국생명은 유동성 문제로 지난 2022년 11월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며, 자본시장에서 대외 신뢰도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아울러 흥국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25회차 계약유지율은 4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보라이프의 계약유지율이 28%로 국내 22개 생보사들 보험계약유지율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66%를 기록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및 퇴직연금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개년 평균 수입 보험료 구성은 △보장성보험 36% △저축성보험 23% △퇴직연금 36% △변액보험 5%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올해 상반기 거둬들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에서 무·저해지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4%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보장성보험 전체 판매액인 98억원 중 53억원이 무·저해지보험 판매액에 해당한다.
흥국생명의 경우 보장성 영업을 건강보험, 치매보험 등 제3보험 위주로 구성해왔다. 특히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2022년부터 중단한 이후 통합건강보험, 유병자 대상 상품, 어린이보험 등 건강보험 중심 보장성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자회사인 HK금융파트너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했는데, 이는 손해보험사들이 주도해 온 제3보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무·저해지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이 없는 보험상품을 의미한다. 납입기간 동안 해지 시 환급금이 없어 표준형 보험 대비 보험료가 33% 가량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중소형 보험사들은 대형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무저해지 보험 판매에 매진해 왔다.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을 보험사들이 낙관적으로 가정해 이익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했다. 대안으로 해지율 가정 모델로 '로그-선형 모형'을 제시했는데 이 모형은 해지율이 0.1%에 수렴한다. 업계에선 대형보험사들과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가운데, 무저해지 상품으로 겨우 이익을 내고 있던 중소형보험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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