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박세현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요동쳤다.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금융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전·방산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시스템은 이날 각각 2.45%, 6.27%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7.02%, 8.2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차전지주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조한 만큼 수혜주로 떠올랐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해리스 수혜주로 떠오른 관련 종목들이 급락세를 보인 것.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친환경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운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원자력은 24시간 내내 전력 공급이 가능한 데다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지지를 확보한 만큼 한동안 원전 테마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30%, 3.32%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와 금리 상승을 반영한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해리스 기대주로 부각된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주는 낙폭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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