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무료슬롯머신게임 서효림 기자] 딜사이트경제무료슬롯머신게임 서효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의 출범은 현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경제 정책과 관세 인상 등 무역 장벽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 환경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혜주로 떠오른 산업은 ‘방산’이다.
트럼프는 집권 1기 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다. 미국과의 협력에서 ‘비용의 부담’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해 국내 방산업계를 긴장시켰다. 트럼프 2기는 더 독해질 전망이다.
트럼프는 재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 5배 인상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시사한 바 있다. 방위력 개선비의 상당부분이 분담금으로 빠져나가면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이나 투자가 줄어들 수 있어 방산업계는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우리나라 방산주가는 우하향 흐름을 보였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머니머신’ 즉, 현금자동인출기라고 표현할만큼 트럼프의 방위비 추가 부담에 대한 의지는 명확하다. 그러나 이미 현 바이든 정부와 협상을 마친 상황에서 이것을 차기 정부가 뒤집는 것은 쉽지 않다. 후임 대통령이 무효를 선언하면 재협상에 나설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24시간 이내에 러시아와 타협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러시아가 거부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장 방산 수요가 늘어 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전쟁이 끝나면 글로벌 방산의 수요는 감소하게 된다.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 역시 방산업계에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동지역의 수출이 완화되면 미국 방산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어려움이 예측된다.
보호무역을 앞세운 트럼프 2기는 미국을 상대로 한 경제활동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무역 전략에서는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공존한다. 트럼프는 당선 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부담을 지우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가 요구한 NATO 방위비 지출 수준은 GDP 대비 3%로 아직 32개 회원국 가운데 9개국은 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2%는 세기의 도둑질”이라며 NATO를 압박하고 있다. 유럽 방위비의 증가는 국내 방산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곳곳에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자체적으로 국방비를 늘리고 있는 것도 우리나라 방산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제적 실익의 극대화’와 ‘군사적 개입의 최소화’를 내세웠던 트럼프 1기 행정부로 미루어볼 때 각 국은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방위비를 확대할 경우 K-방산 수출 기회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방산기업은 신속한 납기일 준수와 가격경쟁력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미사일 천무와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이 특히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는 “방위 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방산 협력에는 일부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에 따라 한국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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