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이진실 기자] 한화생명이 자회사GA(보험법인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업계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부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한화생명의 제판분리 전략은 수익성 측면에서 성공했단 평가가 나온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3개의 GA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자회사GA로 2021년 총자본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만9000여명의 FP(재무설계사), 13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했다. 특히 대형 생명보험 3사 중 처음으로 제판분리를 통해 GA 업계에 진출했으며, 출범과 동시에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자회사GA를 통해 제조와 판매를 분리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당기순익 689억원을 달성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화생명도 자회사GA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같은 기간 CSM(신계약 보험계약마진) 2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제판분리 덕을 톡톡히 봤다.
한화생명의 산하 GA 3개사의 영업수익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을 돌파했다. 3개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224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9060억원) 대비 35.2% 성장한 수치다.
매출증대는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매출과 반기순익은 각각 9627억원, 54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피플라이프(1866억원,63억원), 한화라이프랩(755억원,39억원)순이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 9965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 일반보장 CSM 비중이 70%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보장 CSM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체적인 CSM의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12.6%p(포인트) 증가했다.
일각에선 모회사 한화생명이 자회사 한화금융서비스에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 통합공시에 따르면 한화금융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체결한 생명보험 신계약 가운데 건수로는 약 97%, 초회보험료로는 약 96%가 한화생명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GA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서 추천하며 판매하는 일종의 '보험 백화점'식 판매 채널이다. 보험업법 감독규정 제4-39조에 따르면 보험대리점 계약을 체결할 때는 동종 또는 유사한 보험상품 가운데 3개 이상을 비교하고 설명한 뒤 고객에게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뿐 아니라 생명보험사가 모회사인 자회사 GA들은 모회사 상품을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며 "GA는 생보·손보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데 (자회사 GA들의 경우) 생명보험 상품 비율만 봤을 때 대체로 90%가 넘는 비율을 보인다"고 말햇다.
일각에선 '동종 또는 유사한 상품' 관련 규정이 명시화되지 않아 판매자의 해석 의존도가 높아서 발생한 불상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9월 한화금융서비스의 생·손보 합산 실적은 전월 159억6000만원 대비 21억6000만원 감소한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월납초회료 기준 생보 실적은 전월 149억원에서 약 20억원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으며, 손보 실적도 10억4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1억10000만원 감소했다.
한화생명 측은 하반기 전략에 대해 "보장성 신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일반보장 중심의 신계약 CSM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