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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깜찍한 EV’, 캐스퍼 일렉트릭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당첨금 김현일 기자] 현대차는 2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경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생산은 내연기관 모델과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이뤄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 특유의 픽셀 그래픽이 곳곳에 적용됐다.
길어진 전장·전폭… 안정성·2열 공간도 ↑
기존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 15mm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향상된 공간 활용성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회로판(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 그릴과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상도 더했다.
여기에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로 고속 주행 안정성이 소폭 향상된 한편 2열 레그룸 공간이 늘어났으며, 트렁크부 길이 역시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리터) 대비 47ℓ가 늘어난 화물 공간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적용됐으며, 간결하고 대담한 면 처리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보탰다.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4개의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돼 충전 상태, 음성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을 표현 가능하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 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 했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315km 1회 충전 주행 가능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모델(15인치 알로이 휠, 120kW급 충전기 기준)의 경우 49kWh(킬로와트시)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충전 잔량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회생제동 정도를 설정 가능한 아이-페달(i-Pedal)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도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액셀러레이터)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도 신규 적용됐다.
또한 안전사양의 경우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을 적용했다.
7월 롱레인지 시작으로 모델 순차 발표 예정
현대차는 오는 7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파생형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현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고객들은 인스트럭터가 최대 40km/h의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전용 라이선스가 발급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승용모델을 중심으로 △ST1 △엑시언트 FCEV 등의 상용 모델, △아이오닉 5 N △엔 비전(N Vision) 74 등 고성능 모델,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 등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전동화·미래 모빌리티 제품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는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대고객 체험 전시를 운영한다. 내방객 중 현장이벤트 1등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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