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동네 맛집부터 작은 사업장까지 소규모 자영업자(SOHO)들을 위한 통합 매장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매장 전화부터 고객 예약·주문·대기·계산까지 파편화된 핵심 서비스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딜사이트경제잭팟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1일 오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AI통합 DX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간거래(B2B)의 틈새시장인 1~2인 사업장 규모의 소상공인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 대상 통신 매출에서 거둔 수익은 지난해 약 1500억원 수준. 같은 기간 B2B 사업 매출이 2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6% 에 불과하다.
더구나 국내 소상공인 대상 통신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도 낮다. 이통3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통화요금 할인, 프로모션 등이 많아져서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9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감소해 오는 2027년 8500억원이 전망된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LG유플러스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 수요가 높은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확대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확보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B2B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많은 식당들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며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각기 다른 솔루션을 개별 관리하는 문제에다 비용 부담도 큰 상황. 이에 통신과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AX(AI+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현재 수 만명 수준인 소상공인 고객을 2027년까지 3~40만명으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소호사업 전략을 발표한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에서 B2B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조 단위로 성장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 내외까지 커질 것"이라며 "2027년 기준 소호 관련 매출 목표치는 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중 AX 솔루션이 2000억원, TPS(인터넷·IP잭팟 슬롯머신 무료게임·인터넷전화)가 3000억원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AX 솔루션은 총 6가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먼저 U+AI전화와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AI콜봇이 탑재된 AI전화 솔루션은 바쁜 소상공인들 대신 전화를 받아 고객 질문에 자동 답변하고 U+AI예약은 다양한 온오프 등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AI가 통합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외에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고객 대기부터 주문,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 소상공인 고객은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6가지 솔루션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문 고객 데이터 역시 제공해 소상공인들이 개별 마케팅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각 솔루션별 월 요금(VAT포함)도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U+AI전화(9900원)△U+AI예약(1만9800원) △U+웨이팅(4만4000원) △U+키오스크(3만4100원) △U+포스(2만3100원) △U+오더(선불형 2만2000원·후불형 1만9800원)이며 기기 구매 비용은 별도다.
통신 사용 고객은 개별 상품을 사용해도 혜택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6개 중 1~2개 서비스만 선택해도 되지만 결합 상품이 늘어나면 할인폭도 커진다. 박 전무는 "6가지 서비스를 지금 가입할 경우 소상공인은 최대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년전부터 이번 AX솔루션을 기획했다. 기업대소비자간(B2C) 영역은 경쟁이 치열하고 차별화가 쉽지 않아 B2B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소상공인들의 현실적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더본코리아 등 외식전문업체와도 협업했다. 강남 CJ빌딩에 '배우는 식당'을 차리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직접 점주와 내방고객 역할을 하면서 서비스의 페인포인트와 불편함을 몸소 체험해 관련 서비스에 녹여냈다.
박 전무는 "소호 시장에서 통신과 AX솔루션은 온라인으로 이용편의성을 제공하되, 고객이 직접 와서 점주에게 요청하고 실제 음식을 먹는 경험적 과정 역시 중요하다라고 느꼈다"며 "경쟁 통신사와 차별화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고 네이버, 카카오같은 온라인 기업에 비해서도 고객 접점이 (오프라인으로) 넓어 경쟁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신 장애시 시스템 오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전무는 "결제 장애는 매장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지난 2020년에 결제안심서비스를 도입해 통신 장애에도 결제는 꼭 되도록 구축했다"며 "지난해 소상공인 전용상품 2개를 추가로 만들며 유선 인터넷 장애가 생겨도 무선으로 넘어가도록 이중화 작업을 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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