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 2025년 3월 2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가이드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가이드 김나영 기자]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라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4대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늘었다. 원리금 뿐 아니라 이자도 받지 못하는 무수익여신, 이른바 '깡통대출'은 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3조9492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말 3조3864억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여신총액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은 은행이다.
은행별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KB국민은행 1조28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이 1조202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신한은행 8617억원, 우리은행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KB국민은행 0.32%로 가장 높다. 하나은행 0.29%, 신한은행 0.24%, 우리은행 0.23% 순이다. 신한은행은 전년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0.01%p(포인트), 0.03%p, 0.05%p 상승했다.
원리금은 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무수익여신의 경우 더 심각하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여신에 이자미계상 여신을 추가 반영해 무수익여신 잔액을 산정하는데 고정이하여신보다 더 악성으로 취급한다.
4대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3조1787억원으로 1년새 15% 늘었다. 하나은행의 무수익여신 규모가 9909억원으로 4대은행 중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 9231억원, 신한은행 6401억원, 우리은행 6246억원의 순이었다.
무수익여신비율은 하나은행이 0.28%로 가장 높고 KB국민은행 0.23%, 우리은행 0.19%, 신한은행 0.18% 등이다.
오는 9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조치 종료로 연체율이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4대 은행이 지난해 연간 상·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5조2996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다.
부실채권을 상·매각하면 은행의 자산은 감소하지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상·매각에도 은행들의 건전성 개선 효과는 미미했다. 4대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단순 평균 연체율은 0.29%로 오히려 전년도 말(0.25%)보다 0.04%p 상승했다. 이는 장기간 내수침체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연체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당국은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하고 있으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낮아지고 있다.
은행별로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2.5%로 전년도 말 대비 31.7% 하락했다. 하나은행 165.3%로 40.2%, 신한은행 201.7%로 31.7%, 우리은행 247.4%로 73.4%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주요국의 정책이 불확실해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해 자산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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