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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3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만에 당기순익 기준 ‘4조 클럽’에 가입한 셈인데, 4분기 업황에 따라 ‘5조 클럽’ 가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딜사이트경제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은 2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3678억원) 대비 0.4% 증가한 수치이자,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한 기록이다.
이에 기반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조383억원) 대비 8.2%(3321억원) 증가한 4조3704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등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KB금융측의 설명이다.
우선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그룹 순이자마진(NIM) 개선 및 은행 대출자산의 성장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조8472억원 수준을 보였다. 3분기 기준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늘어난 3조87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KB금융의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4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28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6%, 13.70%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 비이자수익 확대, 판매관리비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 KB손보의 3분기 경상적 당기순이익 또한, 2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5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인데, 보수적 충당금 적립 정책에도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성장이 전반적 실적 제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3611억원,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8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2724억원), KB라이프생명(2804억원) 등도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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