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전자가 마그나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주요 전기차 시장을 겨냥,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사업 확장의 속도를 높인다. 아울러 마그나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변윤재 기자] 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부스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회사의 전장사업이끄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과 함께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을 만나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완성차 업체와 운전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는 헝가리 북동부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LG마그나는 지난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양산한다. 현재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가동 중인데, 유럽에 첫 공장을 세워 해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LG전자는 마그나와 밀도 있는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에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전장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을 중심으로 전장사업 체계를 갖춘 만큼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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