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의 덩치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타 업권에 비해서도 수익창출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은행업권 전반의 경쟁력 향상 나아가 글로벌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선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김병주 기자]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대출자산은 지난 해 2541조원으로 지난 2007년(989조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자기자본 역시 지난 2007년 9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56조9000억원으로 2.6배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5조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24% 가량 성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2.4조원의 당기순이익에 머물며 수익 성장세가 규모의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흐름도 보였다.
수익성 지표도 대폭 악화됐다.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이익률)은 각각 7.4%와 0.53%로 지난 2007년 ROE(14.6%), ROA(1.1%)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같은 수익성 지표를 해외 주요 국가 은행권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지난 10년 간 국내 ROE와 ROA 평균은 각각 5.2%, 0.4%로 미국(10.2%, 1.5%), 캐나다(16.8%, 1.1%), 싱가포르(10.8%, 0.9%)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타 업권과의 차이도 눈에 띈다. 지난 10년 평균 ROE를 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6.8%로 가장 높았고 증권(6.7%), 비금융권(6.2%)로 은행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밖에 기업의 주식가치 역시 본질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에 기반하고 있다”며 “은행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해야 자본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자본조달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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