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배달앱 업계가 라이더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황재희 기자] 폭염, 폭우 등 배달업무 수행에 장애가 되는 환경에서 안전운행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보호 장비 지급, 생수 교환권 증정 등을 통해 라이더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은 23만7188명으로, 2019년 상반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배달 종사자가 늘면서 안전 사고 발생 위험도 이전보다 높아지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배달앱 업계는 라스트마일 서비스 최전선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건강한 배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 속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혹서기 물품으로 고급 우비·핸들커버·쿨시트 등을 무상 지급했다 이번 계절성 물품지급은 2021년부터 3년째 배민 라이더 대상으로 진행중인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배민라이더스쿨 방문이 어려운 라이더들이 사는 지역에 전문 강사와 교육 자재 등 인프라를 투입하는 출장 교육 형태로 대전·부산·대구·광주 등 4개 광역시에서 2차례씩 총 8차례 실시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매달 15일을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라이더 안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라이더 노조와의 세 번째 교섭을 끝내고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를 마련했는데 라이더의 안전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대한 상상이 운영하는 배달앱 요기요는 2023 썸머 세이프티 캠페인을 통해 라이더들이 여름철 안전하게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이크 쿨시트·여름용 바이크 토시·쿨 바라클라바·쿨 팔토시·안티포그(김서림 방지) 필름 등 폭염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장비 아이템을 늘렸다. 이외에도 우천시 주의사항, 브레이크 사용법 등 여름철 이륜차 안전운행 수칙 가이드도 함께 배포했다.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이츠서비스는 여름철 안전캠페인으로 라이더에게 주1회 생수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달부터 진행중이다. 운송 수단에 상관없이 전주 1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에게 문자 메시지로 생수 교환권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안전보호장비 지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쿠팡이츠서비스는 단독으로 전국 배달파트너 8000여명에게 KC인증 헬멧을 제공한 데 이어 12월에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사업에 참여해 배달파트너 2000명에게 헬멧과 안전 보호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