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CJ프레시웨이가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기획 역량을 강화한다.
[변윤재 기자] 27일 CJ프레시웨이는 통합 R&D 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상품 개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집약한 이 센터를 통해 시장 선도적 입지을 견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식자재 유통업이 상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고객 컨설팅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 사업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연구 개발과 트렌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D 센터는 CJ프레시웨이와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의 상품 개발, 메뉴 기획, 제조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통합한 연구소다. 연구실, 품질 분석실, 상품 시연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품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상품의 개발을 주도하기 된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주력하고 있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전략의 전초 기지 역할을 맡는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수년간 기존의 표준화된 상품 대신 조리 효율을 높이는 전처리 식자재, 특제 소스 등 개별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에 착안, 지난 2021년부터 고객 맞춤형 식자재 상품을 확대하는 밀 솔루션 전략을 추진해 왔다. R&D 센터는 고객 사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밀 솔루션 전략에 속도를 더하는 거점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R&D 센터를 통해 연구 개발하는 상품은 전처리 식재료, 반·완조리 상품, 급식용 밀키트, 전용 소스 등이다. 해당 제품은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특화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다. 또 프랜차이즈 전용 식자재,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다양한 기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R&D 역량에 컨설팅 요소를 융합해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조직을 메뉴 R&D 파트와 제조 R&D 파트로 구분했다. 메뉴 파트가 외식 고객사의 브랜드 콘셉트나 급식 고객사의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메뉴, 식재료, 레시피 등을 기획하면 제조 파트에서는 상품 규격 설정, 관능 테스트, 제조 공정 검토 등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는 R&D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의 개발부터 유통까지의 소요 기간을 단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는 각 케이스에서 얻은 지식 자산을 내재화해 메뉴와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고 상품 개발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성필 대표는 "R&D 센터의 강점은 전통적인 연구소 모델에 고객 성공을 돕는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근간이자 식자재 유통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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