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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쉽니다" 오토바이 멈춘 배민 라이더
황재희 기자
2023.05.08 12:20:0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노조 소속 1600여명 파업
플랫폼기업-종사자 간 갈등 표면화…집단행동 반복될 가능성↑
"적절한 보상·지원책 고민할 시점…노사정 협의도 고려해야"
국내 슬롯머신 무료앱 1위 슬롯머신 무료의민족. / 사진=우아한형제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 사진=우아한형제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대목'을 앞둔 배달의민족(배민)이 긴장감이 역력하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황재희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노동조합에 소속된 라이더들은 어린이날에 맞춰 파업을 강행하기로 해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은 파업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종사자들의 집단행동이 향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성장에 몰두해 온 플랫폼 기업들이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등에는 소극적이었던 탓이다. 최근 플랫폼 기업과 종사자 사이 갈등이 표면화된 만큼, '공존'을 목표로 노사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노조는 이날 파업을 강행한다. 노조에 소속된 라이더 200여명은 지난 1일 배민 본사 앞에서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는 오토바이 시위를 벌이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배달수요가 높은 어린이날에 맞춰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는 배달 라이더들은 대략 1600여명 가량으로 추측된다. 이들이 손해를 무릅쓰고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는 기본 배달료 때문이다. 배민 노조는 사측과 배달료 인상을 놓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배민 노조에 소속된 라이더들은 단건 배달인 배민1 업무를 담당한다. 기본 배달료에 더해 거리에 따른 할증, 프로모션, 추가할증을 더한 비용을 지급 받는다. 다만 9년간 기본배달비가 동결돼왔던 터라,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라이더들의 주장이다. 라이더들은 기본 배달료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안을 내놓고 배민이 최근 출시한 알뜰배달 서비스 개편,지방 라이더에 대한 차별 폐기 등도 함께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의 파업 예고에도 회사의 대응방안은 마땅치 않다. 노조를 움직일 카드가 없어서다. 노조가 수긍할만한 대답을 줘야 하는 까닭에 정식 교섭이 재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회사가 준비한 안을 노조가 거부했기 때문에, 교섭 진행과 별개로 노조와 대화를 통해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겠다"며 "(파업) 당일 배달 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라이더들의 집단행동은 시간문제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2~3년간 팬데믹을 거치며 배달앱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업은 비약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2019년 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배민은 3년 후인 지난해 3조원에 가까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60억원의 영업손실도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전환됐다. 이용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배민페이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최전선에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았다. 배민 노조가 집단 행동으로 실력행사에 나선 이유도 라이더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업모델을 내놨기 때문이다. 엔데믹 전환 후 배달 수요가 줄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민은 기본 배달료 조정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내놓은 게 알뜰배달 서비스다. 문제는 라이더들에게 돌아가는 기본 배달료는 줄어드는 반면 노동 강도를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는 점이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라이더들에게 부담을 전가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배달비 상승으로 이용자수가 감소하면서, 배달앱들이 기본 배달료 동결을 통해 배달료 추가 인상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며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보상을 유도하고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선 기본 배달료를 인상하되 거리할증, 피크타임 등 비용 추가를 억제하는 쪽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년째 동결된 배달 라이더들의 기본 배달료는 인상하되 라이더들의 무리한 운행을 줄여 비용이 추가 발생할 요인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배달앱은 배달 수요를 가진 소비자와 공급하는 자영업자가 중요한 구성원이지만, 라이더들이 있어야 비로소 서비스가 완성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서비스 품질 관리 측면에서만 접근, 라이더들의 성장에 소홀했다. 배민의 노사 갈등은 라이더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만큼, 노사정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이 반복되면 배달라이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시장 개입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 고용 인력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라이더 유니온이 제시한 배달 라이더 자격제와 같은 정책을 운영할 경우, 라이더의 관리가 가능해지고 처우나 보상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해관계자가 받을 불이익보다 기회비용에서 더 낫다"면서 "배달앱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고, 없어지기 어려운 서비스가 됐다. 노사정 협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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