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24, 스타벅스 등 계열사 사업 현장을 직접 찾으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게임 황재희 기자]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를 위기의 해로 진단했던 만큼, 정 부회장은 위기를 타개할 전략을 모색하고자 고객 접점 최전선에 있는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편의점 이마트 24가 점주들을 모아놓고 양재 aT센터에서 상품들을 전시하는 행사인 딜리셔스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지난달 15일 오픈한 고객특화매장인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찾았다.
먼저 딜리셔스페스티벌을 둘러본 정 부회장은 창사 이래 첫 상품 전시회를 개최한 이마트24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고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며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118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을 독려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24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위해 150여개의 협력회사가 총 3000개의 상품을 전시했다"며 "정 부회장은 전시 상품들 뿐 아니라 IT서비스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나타난 정 부회장은 매장 주변을 둘러보고 커피타임을 가지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부회장은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빨대가 바뀌어 있더라. 우리는 항상 고객의 불편함에서 답을 찾아왔는데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잘 적용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사업전략 역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해 설계되어야 한다. 언제나 정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으니 고객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면밀히 살펴 사업 방향을 잡아달라“라고 주문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 약 300평 규모로 넓은 매장에선 커피를 즐기며 북한산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루프탑은 테라스를 마련해 북한산 자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포토존을 마련해 자연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스타벅스도 고객경험의 폭을 더욱 확장해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우리를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 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