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BYC 경영진의 관계사 부당지원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독립된 감사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나섰다.
[박민석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은 BYC 회계장부를 열람한 결과 신한에디피스, 제원기업 등 관계사에 대한 부당지원과 경영진의 배임 의혹이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에디피스는 BYC 대주주인 한석범 회장의 장남인 한승우 상무가 최대주주이며, 제원기업은 한 회장의 장녀인 한지원 씨가 최대주주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BYC는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권리금 등 어떤 대가도 받지 않고 일부 점포의 사업권을 관계사인 제원기업에 넘겼다.
트러스톤은 "사업권 무상이전은 부당이익 제공인 만큼 경영진의 배임 의혹도 있다"고 지적하며 회사의 설명을 요구했다.
제품 공급단가 조정의혹도 제기했다. 트러스톤은 BYC가 일부 기간 동안 특정 제품을 신한에디피스와 제원기업에 유리한 단가로 공급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위는 부당이익 제공에 해당하기에 관련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 또한 상법이 정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BYC 경영진이 납득할만한 설명과 추가 자료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업무상 배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BYC의 부당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대주주로부터 독립된 이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트러스톤은 이번 주총에서 기타 비상무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법률전문가 김광중 변호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3∼5% 수준인 BYC 배당성향 40% 확대, 거래 부진 현상 해소를 위한 액면분할, 자기주식 매입(37억5000만원 규모)등도 주주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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