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한섬이 올해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페이라인 황재희 기자] 한섬은 국내 패션 브랜드인 시스템·시스템옴므를 앞세워 3년 만에 파리 현지에서 열리는 F/W 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현지시간)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 프랑 부르주아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 3537에서 브랜드 단독 프리젠테이션을 연다. 이어서 21일부터 25일까지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자사 편집매장에서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지속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알려왔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며 소재와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의 특징이 바이어들에게 제대로 어필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패션 위크 참여로 실물 제품을 선보이게 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스템의 론칭 32주년을 맞아 '브랜드 유산의 재조명(Returning Legacy)'이라는 주제로 현지에서 단독 PT를 진행했다. 빛과 조명, 그림자를 활용한 무대를 통해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 유산을 재해석한 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국내 브랜드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섬은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해왔다. 자사 편집매장인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 오픈을 시작으로,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시스템 옴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해외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2020년에는 수출용 제품 개발을 통한 시스템 스튜디오 라인을 별도로 선보이고,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적용하고 있는 선기획 시스템 구축을 위해 디자이너 인력도 50% 가량 늘렸다.
한편, 파리 패션위크는 주요 패션 업체들이 전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계기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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