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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포항시의회 C의원이 여남지구 개발예정지 땅을 쪼개기로 매입한 의혹이 일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김인규 기자] 여남지구도시개발사업은 여남동 산32번지 일원에 대상면적은 49만569㎡(14만8397평)로 사업비는 약 1100억원이 투입된다. 토지계획이용은 공동주택 12만247㎡(24.3%), 단독주택 13만7085㎡(27.7%), 기반시설 21만2174㎡(42.9%)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개발계획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투기자들의 지분쪼개기가 성행하는 지역이다.
4일 정부의 공직윤리시스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포항시의회 C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여남동 산 2-1번지외 1필지, 2111.29㎡(638.7평)를 8억8680만원(평당 139만원)에 사들였다.
여남동 산2-1번지 임야는 전체 면적이 6269㎡(1896평)로 부산, 영주, 대구 등 15명이 지분을 쪼개 소유하고 있다. C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장성동 A씨의 지분 313㎡ 중 165.29㎡(50평)을 쪼개 1억원에 매입했다. ㎡당 매입대금은 60만4997원이다.
여남동 산34-20번지 임야 1946㎡는 쪼개진 지분을 연차적으로 매입했다. 2017년 10월 학산동 B씨 지분 793㎡를 3억3600만원에, 그해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학잠동 D씨 등의 지분 1153㎡를 4억5080만원에 사들였다. 총 매입금액은 7억8680만원으로 ㎡당 금액은 40만4316원이다.
또 2019년 3월에는 여남지구 인접지 임야 산25-2번지 198㎡ 중 50% 지분인 99㎡(29.9평)를 5100만원(㎡당 51만5151원)에 사들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데일리임팩트에 “시의원 당선 전에 매입했다 하더라도 지역의 사업가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에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투기목적으로 의심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C의원은 데일리임팩트에 “당시 여유 자금이 있어 장성동 소재 부동산 업자 소개로 매입했다”라며 “뭐가 부동산 투기입니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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