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1일 2023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팁 황재희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역할이 확대됐다. SK텔레콤 대표에 유임된 것은 물론, SK브로드밴드 대표까지 겸직하게 됐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기업간거래(엔터프라이즈) 등 각 사업 영역 외에도 브랜드, 기업문화까지 전방위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 결과다.

신규 임원에는 20명이 등용됐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까지 총 16명이 별을 달았던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소폭 늘어났다. 승진자 면면을 보면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프라 관련 업무에서 대거 발탁됐다. 올해 5세대(5G)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 기반이 강화된 것은 물론, 신사업 분야애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데일리임팩트에 "상사와 동료, 구성원에게 인정받는 실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유영상 대표는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번 조직 개편의 의미를 밝혔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달 타운홀 미팅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모델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2026년 기업 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미디어(콘텐츠),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사물인터넷), 아이버스(구독·메타버스·AI에이전트),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도심항공모빌리티·로봇·자율주행) 등 5대 사업부에 AI 기술을 적용,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사업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세부 조직 구조를 체계화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 컴퍼니 추진 속도를 올리고자 기존 사업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을 확산하는 게 목적"이라며 "AI 서비스, AI 혁신, AI 환상의 3대 전략을 추진할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에이닷(A.)추진단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기획팀을 강화하고,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을 전문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디지털혁신CT(CDTO)를 신설해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사업에 AI를 적용,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전략을 수립한다. AIX(CTO)는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해 AI 역량을 확보한 뒤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독립기업(CIC)이 전담조직으로 탈바꿈 했다. 커스터머 CIC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변화된다. 엔터프라이즈 CIC도 양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브랜드, 기업문화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한다.

C레벨급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요 경영진이 서비스와 기능을 영역별로 책임지고, AI컴퍼니 도약이라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 등 C레벨 임원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사업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

Comm.서비스(CPO)는 채팅플러스, 누구(NUGU), T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총괄하고, 회사 상품과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사전에 점검해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된다.넥스트서비스 는 구독 서비스인 T우주, 이프랜드, 패스(PASS), T딜을 중심으로 제휴 사업과 글로벌 확장, 투자 발굴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