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등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이 ‘엑스포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 게임TV 김현일 기자] 부산엑스포가 개최되려면 8년이 남아 당장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6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슬롯머신 무료 게임적 가치에 더해 개최 때까지 대내외적으로 기업 위상 제고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남미 3개국 방문 당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해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순방에 동행해 각국 기업인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내부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아프리카·유럽·중남미 등지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기아 송호성 사장 역시 지난 9월 18∼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짐바브웨를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으로서 포스코의 부산엑스코 중점 교섭 대상국가 7개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아르헨티나를 찾아 알베르토 앙헬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직접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현재 기업별로 엑스포 유치 활동 전담 국가가 지정돼 삼성이 가장 많은 31개국을 맡은 가운데 현대차는 21개, LG 10개, 포스코는 7개를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2030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등록돼 5년마다 개최하는 ‘등록 엑스포’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은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꼽힌다.

한국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는 것은 물론, 생산유발효과 43조원·부가가치 유발 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슬롯머신 무료 게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슬롯머신 무료 게임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현재 한국 외에 2030 엑스포 유치를 노리는 경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로, 그 중 사우디아비아의 경우 혈통과 종교적 동질성 등을 내세워 중동·북아프리카 등 아랍권에서 이미 폭 넓은 지지를 확보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막대한 자본을 갖춘데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비롯한 정부 요직을 맡는 왕가가 세계 주요국 고위인사를 직접 만나며 지원 공세를 넓히고 있는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개최 도시는 오는 2023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가 참여하는 비밀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각자의 내부 사정에 더해 고금리·고환율이 겹치며 경영상황이 악화됐음에도 기업들은 이번 유치 활동 참여가 단지 이익만을 따진 행동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최근 태풍 힌남노에 포항제철소가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완전 복구는 내년에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역시 최근 판매량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는 2023년부터 발동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미국 시장 내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인 만큼 이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가운데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앞으로 경영상황 역시 녹록지 않을 것이 예견된 상황이다.

이와 같은 가파른 금리 인상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저성장이라는 복합위기에 직면한 한국 슬롯머신 무료 게임는 물론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업 측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결정’이라며 엑스포 유치전 참여 이유를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업 차원에서 어떤 이득을 바라고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기보다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공적인 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으로서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