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포스코가 스웨덴에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김현일 기자] 포스코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스(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에 기반 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다니엘 볼벤(Wolven) 주한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스웨덴 철강사인 SSAB와의 공동 주최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양사가 이날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에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만나 힘을 합치면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국제사회의 호응과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며,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경제성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포럼에 한국공학한림원·스웨덴왕립공학원·에너지전환기구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21개국 83개 기관에서 126 명의 인원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 세계 51개국 390여 기업 및 기관에서 천여 명의 인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4일에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위치한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포스코는 포럼 기간 중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 및 데모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주로 하이렉스 기술의 최대 장점인 소결용 분광을 사용하는 철강사들이나, 분광을 생산하고 있는 원료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