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견·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쟁력 개선을 국정과제로 설정한 가운데 대중소 기업 전반으로 이를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승균 기자] 2023년 독일을 시작으로 2024년 유럽연합이 공급망 실사를 시작하기로 확정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주요 중견·중소기업들이 ESG 경영 개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비용 문제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 대출 알선부터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설비 전환, 에너지신사업, 지속가능성 연계대출 등 ESG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ESS, 제로에너지빌딩,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등에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설명회 참여한 다수 중견, 중소기업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폐열회수 이용설비, 연료 전환 설비, 고효율 기기 운영 등 온실가스 배출저감 설비투자를 지원 받는 방안을 컨설팅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IBK기업은행, 지속가능발전소 등과 공동 기획해 출시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국내 중소기업은 ESG 경영 목표를 달성을 위해 해당 상품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업 설명회에 이어 일대일 맞춤형 개별상담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다수 기업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ESG 경영 확산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ESG 경영 확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ESG 우수 중소기업확인서를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기업, 국민, 경남 등 시중은행으로부터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한 수출 지원, 환경과 에너지 부문 기술 교육 등 지원 제도를 마련해 공급망 실사법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동반위는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로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협약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중부발전, 17일에는 롯데하이마트와 각각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자의 협력사가 활용 가능한 ESG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ESG 교육과 역량 진단, 현장 실사를 포함하는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관계사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에 맞는 ESG 경영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ESG 분야 지원을 신설한 만큼 중소기업의 인식개선과 ESG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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