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카카오 임직원들이 뉴 카카오를 위한 브레인 스토밍을 가졌다. 현재 수익화 행보를 가속화 중인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를 사업모델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문정 기자] 카카오는 18–19일 양일에 걸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사내 해커톤 ‘24K 리뉴니언’을 1박 2일 간 진행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 개발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 사내 해커톤을 시작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었다.
3년만에 재개된 사내 해커톤의 명칭은 ’24K 리유니언’. ‘크루를 위한 24시간’의 줄임말인 ’24K’와 오프라인 공간의 재회를 의미하는 리유니언을 합쳐 IT 기술기업으로서 카카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구성원들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카카오 해커톤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이 모여 각자 IT 서비스와 기술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일종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사내 해커톤에는 개발,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최대 4명)으로 참여하게 되며, 24시간 동안 각자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해야 한다. 올해는 “비대면 시대를 겪어보니 아직 온라인에는 OOO이 부족하다.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라는 주제에 맞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에는 65개팀 약 23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 3개팀 및 특별상 2개팀을 선정한다. 완성도, 창의성, 구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수상팀에게는 최대 800만원의 카카오 페이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럭키드로우와 레디백 등 참가팀에게 제공할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넥스트 카카오 아이디어 해커톤’이라는 코너를 별도 마련해 ‘엔데믹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추가 모집한다. 해커톤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판교 아지트 타운홀에 아이디어월을 설치하고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시간, 공간, 세대 구분 없이 온라인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사내 해커톤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모바일 산업에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 해커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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