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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CJ제일제당이 배양육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CJ제일제당은 세포 배양배지 생산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시장 선점에 나섰다.
[김성아 기자] CJ제일제당은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셀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 공장이 준공되면 국내 최대·아태지역 2위 규모의 세포배양배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량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에 사용되는 배지소재 개발 및 공급을 케이셀은 배지 생산을 맡게 된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사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배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사업을 비롯해 대체단백시장에 대한 선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련 만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내벤처 이노백을 통해서는 식물성 대체우유 사업화를 확정했다.
배양육은 지난 2020년부터 사업화 검토를 위한 TF조직을 구성해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가공 기술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알레프팜, 시오크미트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재 배양육을 사업화하고 있는 업체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시장이 새로 열리는 시점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생산처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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