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중소상공인(SME)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SME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문정 기자] 16일 네이버는 오는 4월 17일까지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SME와 시너지를 발휘할 신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인 네이버 D2SF와 연계한 투자와 성장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SME의 사업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모아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모델을 구축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기술 생태계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지난달 말 시범 오픈한 이후, SME 사업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기구독 솔루션이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클로바메시지마케팅, 클로바라이브챗,액스퍼트 솔루션 등을 활용하는 사용자들도 평균 140% 증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D2SF와 연계해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D2SF는 최근 SME의 규모확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인 ‘라플라스테크놀로지’와 ‘뉴베슬’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진단 및 맞춤형 전략 추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뉴베슬은 SME 브랜드를 인수해 가치 성장을 돕고, 수익을 공유하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이다.

네이버 D2SF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네이버와 다양한 협력점을 갖고 있다”라며 “D2SF는 향후 네이버 SME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소싱·관리 △스토어 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의 분야에서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최종 선정된 팀에는 네이버 제2사옥 내 전용 업무 공간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홍보·마케팅·후속 투자 유치를 돕는 한편 사업 성장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우수한 기술 역량과 아이디어, 높은 산업 이해도를 갖춘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SME 성장을 지원하고, 이러한 시너지가 기술 스타트업으로도 공유되는 모델을 만들겠다"며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이 기술 스타트업들의 성장기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