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신작 지적재산권(IP)을 앞세워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게임업계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돈 버는 게임(P2E)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최문정 기자] 15일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4%, 72.6% 줄어든 수치다. 당초 지난해 중국에 출시 예정이었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가 밀린 데다가, 상반기 임직원 연봉 인상 등의 효과가 더해진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붉은사막’, ‘도깨비’ 등 글로벌 기대작을 출시해 반등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인 판호를 획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현지 유통과 서비스는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가 맡는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펄어비스모바일 중국은 현지 정식 론칭 및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CBT)일정이 확정됐다”라며 “현지 퍼블리셔도 대규모 CBT를 앞두고 마케팅 강도를 높여가고 있고, 게임 최적화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지역적인 확장이 아니라, 그동안 펄어비스의 개발 역량을 모두 발휘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3번째 테스트를 마쳤고, 현지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최대 게임사이트인 ‘17173’에서 선정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규 IP도 개발 중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공개했던 붉은사막과 도깨비 외에도 새롭게 준비 중인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이) 하나의 IP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동안 보여준 만큼, 신규 IP 또한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개발 엔진과 제반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반의 ‘돈 버는 게임(P2E)’ 관련 기술 연구 역시 진행 중이다.
펄어비스는 개발 중인 게임 도깨비와 자회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 시리즈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와 CCP게임즈 모두 오랜 기간 다중접속(MMO)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유지 및 관리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펄어비스는 지난 몇 년간 관련 기술을 연구하며 (P2E)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사항은 빠른 시일 내 단계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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