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물가가 너무 올라서 마트가기가 무섭네요”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금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한숨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김성아 기자]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은 평균 26만5000원 선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또 다르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성수품 구입비용은 35만718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가량 높아진 수준이라지만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상승률은 통계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사과·배·배추 등 주요 성수품을 확대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에 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통시장보다 대략 25.7% 높은 물가를 보였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시장의 경우 1차 공급자와 판매자가 같은 경우도 많고 소량 판매 등이 가능한 반면 마트의 경우 정해진 물량과 유통 절차의 차이 등으로 인해 대개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일부 품목에 있어서는 대형마트가 저렴한 부분도 있고 품목도 다양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높아진 물가에는 명절 할인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와의 연계를 통한 농축수산물 소비쿠폰과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플랫폼 GS25,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은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수산대전’에 참가해 설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행사카드를 사용하거나 전용 쿠폰을 다운받으면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제사상에 올라가는 수산물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설 선물세트에도 실속형 등 가성비 상품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3~5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과 같은 캐시백 행사를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 덜기에 나섰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