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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1년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총여신 중 고정 이하 여신 비중)’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 말(0.54%) 대비 0.03%p 하락한 0.5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4%p 감소한 수치이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 기록이다.
부실채권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가운데 회수가 불확실한 돈을 의미하는데,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일컫는다.
우선 9월 말 기준 부실채원 규모는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6월 말)보다 3000억원(2.3%)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전체 부실채권의 86.2%(10조3000억원)을 차지했고,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은 각각 1조5000억원과 1000억원을 나타냈다.
또 3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부실채권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비율)은 156.7%로 전분기말 대비 1.6%p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금융업계에서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00% 이상 유지돼야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한다.
한편, 올해 3분기 중 발생한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전분기 대비 약 2000억원 늘어난 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약 2조3000억원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 수준을 보였다.
한편, 금융업계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의 대출 만기 연장‧이자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 부실채권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금융지원, 손실 보상 등 각종 정책적 지원에 따라 부실채권 규모가 감소된 것처럼 보이는 것 일수도 있다”며 “내년 3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앞서 점진적인 출구 전략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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